▲ ‘미스 함무라비’(왼쪽·JTBC 제공)와 ‘어바웃 타임’(tvN 제공) 포스터.
JTBC ‘미스 함무라비’와 tvN ‘어바웃 타임’이 각각 3.7%와 1.8%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첫 방송 한 JTBC 월화극 ‘미스 함무라비’ 시청률은 3.739%(유료가구)였다.

문유석 판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법원을 배경으로 성장하는젊은 판사들의 이야기다.

첫 회에서는 이상주의자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이 서울중앙지법에 부임해 원칙주의자 판사 임바른(김명수 분)을 만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둘은 고등학교 시절 알던 사이였다.

판사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게 사회 문제를 짚어줬다는 호평이 많았다. 다만 젊은 판사들의 정의로움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정의롭지 못한 주변 인물들의 설정이 너무 전형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tvN 월화극 ‘어바웃 타임’ 1회 시청률은 1.8%(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첫 회에서는 사람들의 남은 수명을 볼 수 있는 여자 최미카엘라(이성경 분)와 얽히는 재벌남 이도하(이상윤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첫 방송 후 두 주인공이 우연으로 계속 얽히는 설정이 진부하고, 주인공이 남의수명을 본다는 설정도 ‘인타임’ 등 외국 영화 여러 편을 짜깁기해놓은 것 같다는 지적이 따랐다. 쌀쌀맞고 트라우마가 있는 재벌남도 상투적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뮤지컬 배우를 연기한 이성경이 밝고 사랑스러웠다는 호평도 있었다.

앞서 ‘어바웃 타임’은 뮤지컬 연출자 역할에 캐스팅됐던 배우 이서원이 성추행으로 입건돼 하차하는 일을 겪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