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국회 통과 전망

중단 위기에 놓였던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여야간 합의로 기사회생했다.

여야가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필요한 ‘물관리 기술개발 촉진 및 물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 일명 물기술 산업법이 5월 국회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대구 달서을) 의원은 18일 열린 드루킹특검법 및 추경안 처리 여야 협상을 통해 “5월 국회 여야 합의사항에 ‘물기술 산업법’을 포함한 물관리일원화 3법을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 달성군에 추친 중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물산업의 국가 경제력 확보, 세계 물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국가전략사업이다. 지난 2016년 6월 자유한국당 곽상도(대구 중·남) 의원이 발의한 ‘물산업 진흥법’과 한국당 윤재옥 의원이 1월 발의한 ‘물기술산업법’은 여야간 이견으로 상임위에서 논의되지 않았고, 급기야 기획재정부에서 “운영비 등 예산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중앙부처가 사업의 근본적인 재검토를 피력했다. 이로 인해 국비 예산확보에 비상이 걸렸고, 클러스터 입주 기업들의 이탈이 우려되는 등 내년 준공을 앞두고 좌초위기에 놓여 있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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