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컬러강판 제조법 등
‘세계 최초 개발 기업’
구미시와 상생협력 기대

[구미] 멀티컬러 강판 제조업체 아주엠씨엠(주)은 지난 18일 구미국가 4산업단지에 하이브리드 컬러강판 제품을 생산하는 구미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묵 구미시장 권한대행, 백승주 국회의원, 이홍의 도의원, 윤종호 구미시의회, 정원창 아주엠씨엠(주) 대표 등과 구미시·경북도 관계자, 회사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회사 측의 경과보고와 내빈 인사말, 축사에 이어 현판 제막식, 오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아주엠씨엠(주)은 작년 7월 구미시와 총사업비 100억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받아 구미시 4공단 9천110㎡ 부지에 연면적 1만1천598㎡ 규모로 실크스크린 방식의 코팅라인 및 건축 내외장재 제품 가공설비를 갖춘 구미공장을 신축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컬러강판 제조법과 제조장치를 개발하고,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된 강소 중견기업으로 독창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자제품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방화문, 건축물 내외장 패널 등 다양한 분야에 품질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컬러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구미공장의 외벽에는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구현한 대형 컬러강판 패널이 시공돼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실크스크린과 잉크젯 복합기술로 생산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구미공장 준공으로 물류비용 및 운송과정에서 발생되는 소재의 불량이 줄어 제품 품질과 원가경쟁력이 향상되고, 50명이 신규 고용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묵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구미 4공단에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컬러강판 생산공장을 준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지자체가 상생 협력하는 토대 위에서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미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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