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투자예산 확보 보고회
50개 핵심 과제사업 설정
국회 찾아 여야 의원에 설명

▲ 윤종진(왼쪽 두번째)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국가투자예산 확보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도는 17일 도청 원융실에서 올 들어 세 번째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보고회를 개최하고, 국비확보에 올인하기로 했다.

윤종진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분야별 우선 건의사업을 재검토해 사업별 맞춤형 전략을 준비하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논의로 국비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각 부처별 예산안이 기획재정부로 제출되는 이달 말까지 부처별 상황변화를 주시하면서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현안사업은 적극적 설명과 함께 그 대응논리를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윤 행정부지사는 보고회를 마친 후 바로 국회를 방문, 여야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힘을 모아 줄 것을 부탁했다.

경북도는 중점적으로 확보해야 할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으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국가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 10억원, ‘스마트서비스 융합밸리 조성을 위한 5G테스트베드 구축’ 50억원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도청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 1천14억원,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 942억원 △문화재청 소관 ‘경주 양동마을 저잣거리 조성’ 70억원, ‘세계유산 하회마을 방문객센터 건립’ 14억원 △행정안전부 소관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립’ 5억원, ‘국가방재교육공원 조성’ 3억원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바이오메디푸드산업 육성’ 11억원, ‘안동 농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48억원, ‘산란계 밀집사육지역 계란환적장 건립’ 42억원 △해양수산부 소관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230억원, ‘포항영일만항 건설’ 212억원 △산림청 소관 ‘임산 식·약용 버섯 연구센터 건립’ 16억원, ‘산불방재센터 설치' 22억원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경산지식산업지구 용수공급시설 설치' 23억원, ‘고기능성 철강·소재산업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75억원, ‘백신 상용화기술 지원 기반시스템 구축사업’ 7억원 △보건복지부 소관 ‘대한민국 한의신약 특화사업 거점센터 구축’ 3억원, ‘경상북도 장사시설 설치사업’ 30억원 △환경부 소관 ‘한반도 생태축(추풍령) 복원사업’ 25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1천492억원 △국토교통부 소관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6천억원,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 3천500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1천억원,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5천억원 등 50개 핵심 과제사업을 정해 적극적인 국비 2조2천억원 확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정부의 SOC예산 대폭 삭감과 대형 국책사업의 마무리 등으로 국비예산 확보에 어려운 시기인 만큼 적극적인 각오로 국비확보에 집중하겠다”면서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공무원 모두가 공조해 국비확보에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