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기술지원 핫라인센터, 기술자문·애로기술통합사업 지원… 참여기업 모집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경북대가 운영 중인 ‘산업현장기술지원 핫라인센터’(센터장 박일석)는 올해부터 중소기업의 기술자문과 애로기술통합사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기술적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기업을 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센터의 사업 실효성 제고를 위해 하기 위해 기술자문사업은 지역 대학 자문참여 교수비율 확대와 적합한 자문교수 매칭 지정 등 센터의 역할을 강화한다.

애로기술통합사업은 업체 당 지원규모를 400만원에서 800만원 이내로 증액, 신청대상 기업의 범위 확대, 애로기술 멘토링 자문 교수 지정 등 지원체제를 대폭 확대 개편했다.

지난해는 총 159개 업체가 629건의 기술자문을 받았고 그 가운데 10개 업체는 애로기술통합사업의 지원으로 기업의 실질적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핫라인센터 수혜업체 대부분이 종사자 10인 미만 및 연간 매출액 30억원 미만의 영세기업 또는 창업 초기 기업의 신청(70.2%)이 많았고, 자체 기술력이나 기술개발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업체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대상은 대구 소재 초기 창업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기술적 애로를 겪고 있는 업체는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전화(053-950-7503) 또는 핫라인센터 홈페이지(www.hlc.or.kr)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신청할 수 있다.

선정기업에는 대구지역 7개 대학(경북대, 계명대, 대구보건대, 수성대,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한국폴리텍Ⅵ대학) 교수와 과총대구경북위원회 위원 등 적합한 전문가를 맞춤형 매칭방식으로 지원한다.

시는 그동안 기술자문 과정에서 도출되는 애로사항 중 단기간(2∼3개월)에 해결 가능한 과제를 중심으로 지원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기술자문을 받지 않은 기업체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함에 따라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일석 센터장은 “전문분야별로 다양한 인재풀이 형성돼 있는 지역 대학의 역량을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산업현장의 풀리지 않는 기술을 비롯한 제반 문제점을 신속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핫라인센터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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