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안동권지사
내일부터 나흘간 의촌리 일원
사진촬영대회·음악회 등 다양

▲ 도산면 의촌리 시사단 일대에 조성된 청보리 단지. /K-water 안동권지사 제공

[안동] K-water 안동권지사가 주최하는 안동호 ‘섬마을 청보리밭 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도산서원 건너편 도산면 의촌리 일원에서 열린다.

K-water 안동권지사에 따르면 이번 청보리밭 축제는 개막식에 이어 전국사진촬영대회, 보리밭 걷기, 보리밭 음악회, 사생대회, 연 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그동안 무허가 경작으로 수질오염 우려는 물론 경관 저해 등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던 안동호 유휴지(93만여㎡)다.

이에 K-water 안동권지사는 낙동강 상류 수질을 개선하고 지역 상생을 위해 지난해 7월 안동시, 안동상공회의소,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경관단지 조성에 나섰다.

이들 단체는 협약을 통해 참여 주체별 역할을 분담했다. 지난 3월에는 93만여㎡ 부지중 1단계로 30만㎡에 청보리 단지를 조성했다.

경관단지 조성지 주변은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도산서원뿐만 아니라, 안동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3대 문화권사업지와도 인접해 관광지로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도산서원 앞 시사단 주변으로 넓게 펼쳐지는 경관단지가 활성화될 경우 수질·생태개선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도산권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이를 통한 관광객 증가로 주민들의 소득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안동권지사는 기대했다.

김익동 K-water 안동권지사장은 “댐의 친환경적 이용 활성화를 통한 친수가치를 높여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즐기는 생태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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