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카오뱅크

은행들이 잇따라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의 금리를 내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청년·고령층에 대해 사잇돌 중금리대출의 금리를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부터 만 29세 이하 청년층과 만 65세 이상 고령층이 이 상품을 이용할 경우 기존보다 0.2%포인트(p) 낮은 연 6.22%(5월 15일 기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다문화 가정 등 금융 배려 고객에게 적용한 우대금리를 이번에 청년·고령층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7월에는 금융교육을 받은 고객에게도 우대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신한 사잇돌 중금리대출은 신용등급이 4∼7등급인 중신용 고객들이 최대 2천만원까지 제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게 한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4월 말 기준 누적 신규금액이 2천19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많다.

한국카카오뱅크는 18일 오전 6시부터 중·저신용자에 한해 신용대출 금리를 0.1∼0.4%p 인하한다.

소액 마이너스통장 대출인 ‘카카오뱅크 비상금 대출’의 경우 고신용자는 0.25∼0.35%p, 중·저신용자는 0.4%p 내린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0.10∼0.15%p 낮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