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체제 개편
한반도 평화 기운 정착
경제가 살아나도록
선거에서 압승 각오

▲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 출장식에서 추미애 대표 등 참석자들이 필승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15일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16일 당 조직을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개편,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나라다운 나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이제는 보수층마저도 한국당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며 “이 여세를 몰아서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정착되고 경제가 살아나도록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자”고 말했다.

추 대표는 “그동안 경쟁 속에서 때로는 서로 난타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우리는 한 식구”라며 “승리한 후보는 낙천한 후보를 품어주고 길을 터주고 끝까지 동지임을 함께 새기자”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추 대표가, 수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이해찬 의원이 맡기로 했다. 또 이석현·박영선·오제세·이상민·우상호·우원식·홍영표·전해철 의원과 김우남·강기정 전 의원,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각각 맡는다.

당 지도부 및 중진,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등에 참여했던 주요 인사들을 대거 선대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이춘석 사무총장이 선거대책본부장을, 윤호중 의원이 종합상황실장을, 정청래 전 의원이 중앙유세단장을 각각 담당한다.

선대위 산하에는 든든한 정부 정책위원회, 지방분권균형발전위원회, 평화가 경제다 위원회, 일자리 혁신성장 위원회, 특별위원회 등 5개 위원회를 설치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든든한 정부 정책위원장을, 지방선거 5대 정책공약을 중심으로 한 5대 정책본부를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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