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기후에 강한 도시’ 조성

[안동] 안동시가 본격적으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 소통실에서 도심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살기 좋은 친환경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계 용역은 도심의 불투수층 면적을 저영향개발(LID)기법을 이용해 자연적인 물순환 기능 향상에 역점을 두고 시행한다. 특히 수질 악화, 도심 침수, 지하수 고갈, 하천 건천화 등을 예방하는 기후 변화에 강한 생태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낙동강 등 지역 자원과 원도심과의 연계 등으로 조화롭고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추진해 도심 활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10억 원을 확보했다. 같은 해 ‘물순환 도시 안동’ 선포를 시작으로 물순환 마스터플랜 수립 및 비점오염원관리지역지정을 신청했다. 지난달에는 물순환 회복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물순환 도시 안동 조성사업은 도시환경의 틀을 바꾸는 도시기반사업”이라며 “대한민국 물순환 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공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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