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울릉도는 도서지역으로 각종 미디어에 대한 접근이 어렵고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 버스’가 울릉도에서 열려 미디어 격차 해소 및 학생들의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시청자 미디어재단 미디어 나눔버스가 울릉도를 방문해 남양초등학교(교장 김점숙) 등 울릉군 내 각급 학교를 찾아다니며 진행됐다.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는 시청자 미디어센터가 없는 전국의 농산어촌지역을 방문해 미디어 활용 격차를 해소하고, 이동형 차량스튜디오로 라디오 제작, 더빙 제작, 뉴스 제작 등 다양한 방송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미디어 나눔버스 TV 화면으로 자신이 나오자 신기해하며 PD의 신호를 받아 진지하게 아나운서, 기자, 기상캐스터 등의 역할을 체험했다.

울릉도 학생들은 “방송국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직업이 있는지 몰랐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남양초 곽경민(5학년) 학생은 “마치 실제 방송 현장의 아나운서가 된 느낌이 들었다”며 “마이크를 사용한 경험이 없었는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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