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6월부터 시행
대중교통 소외 지역 대상
교통불편 해소 나서

▲ 상주시에서 운행하는 100원 희망택시.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는 최근 100원 희망택시를 확대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6월부터 희망택시 사업지역을 현행 37개 마을에서 94개 마을로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희망택시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마을을 대상으로 전담택시를 지정해 가장 가까운 버스 승강장, 또는 읍·면소재지를 목적지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간에 운행하는 체감복지 사업이다.

시는 2014년 최초 24개 마을을 시작으로, 2016년 37개 마을로 이를 확대했다.

주민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아지자 당초 마을회관에서 버스승강장까지 거리 1.5km를 올해 6월부터는 0.7km로 줄이고, 57개 마을을 추가 선정해 총 94개 마을로 확대 운행키로 했다.

희망택시 이용 요금은 거리에 상관없이 대당 100원만 지불하면 되는데 나머지 운행 요금은 시에서 지원한다. 당초 순수 시비로 추진하던 사업을 올해부터는 농촌 공공형택시사업으로 국비 5천만원도 지원 받는다.

시는 신규로 선정된 57개 마을이 거리제한 때문에 희망택시 사업의 혜택을 못 보던 지역이었지만, 이번 확대 운행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택시업계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교훈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희망택시 운행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면서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소외지역 교통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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