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모내기 본격 돌입
농기계 임대서비스 큰 인기

▲ 칠곡군 농기계 임대 및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 수리 현장. /칠곡군 제공

[칠곡] 칠곡군은 15일 봄철 영농기와 모내기철을 맞아 농기계 임대 및 찾아가는 농기계 현장수리 등 영농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농촌일손 부족을 덜어주고 적기 영농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해온 이번 임대사업은 개별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 부채의 경감과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의 해결책으로 매년 지속적 임대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군에서는 일년 농사의 시작인 경운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모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어서 농기계를 임대하기 위한 농업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임대사업장을 찾은 장수희(65·석적)씨는 “영농규모가 작아서 매년 보행이앙기로 모내기를 했는데 이젠 힘도 떨어지고 무논에 따라다닐 힘도 없어 지난해부터 승용이앙기를 빌려 쓰고 있다”며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농기계 임대사업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농기계를 임대하게 돼 농업인들의 편의증진으로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0년 농기계 임대사업장 본소를 시작으로 가산 다부리 동부지소, 지천 연화리 남부지소 3곳에 45종 400여대의 농기계를 임대중이다.

매주 화, 목요일은 마을단위로 찾아가는 농기계 현장수리 교육을 통해 영농현장의 어려움을 덜고,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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