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순례길 1코스-선성현길’
관광公 ‘5월의 추천 길’로 선정

▲ 선비순례길 1코스-선성현길의 선성수상길. /경북도 제공
[안동] “계절의 여왕 5월에 성현들의 발자취가 서려 있고 산과 숲, 호수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 안동호의 선비순례길을 가족·친구·연인과 걸어보세요.”

안동 ‘선비순례길 1코스-선성현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5월의 추천 길’로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개통한 선비순례길은 9개 코스 총연장 91㎞에 이른다. 길 이름에 걸맞게 서당, 서원, 향교, 고택과 퇴계 이황 선생을 비롯한 선비들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이 중 수상데크가 포함된 1코스 선성현길(13.7㎞)이 가장 인기가 높다. 선성현길은 안동시 와룡면 오천유적지와 예끼마을, 송곡고택, 예안향교, 선성현문화단지를 지나 월천서당에 이르는 13.7㎞의 노선이다.

특히 선성현길에는 안동호 수면 위에 길이 1㎞, 폭 2.75m 데크를 설치해 선성수상길을 냈다. 부교(浮橋) 형식으로 수상 데크를 만들어 수위가 변해도 물에 잠기지 않는다. 포토존과 쉼터에서 안동호 절경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산과 숲, 호수가 어우러져 안동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선비순례길이 SNS와 입소문을 타고 퍼지자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에서 명품 코스를 걸으며 힐링할 수 있도록 안내판을 정비하고 종합안내소도 운영하고 있다”며 “3대문화권 사업, 도산서원 등을 연계해 안동의 관광을 이끄는 핵심으로 자리 잡아 1천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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