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지역의 첨단농업을 이끌어갈 젊은 농업인 육성에 나섰다.

14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됐지만, 만성적인 농촌 일손 부족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농사짓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농촌인력구조를 개선하고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해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농업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선 올해 처음으로 청년 농업인 14명을 선발, 영농정착지원금 9천870만원을 지원한다.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농업인에게 농가 경영비와 생활자금으로 사용이 가능한 농협 바우처 카드를 발급한다. 이를 통해 영농정착지원금을 최대 월 100만원, 최장 3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농촌 정착을 준비하는 대학졸업 중심의 청년들에게 월 100만원을 지원, 선도농장의 풍부한 영농기술과 품질관리 등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선도농장에는 월 50만원을 지원해 청년들에게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사업도 운영한다. 특히 시는 미래 농업발전을 이끌어나갈 유망한 농업인을 발굴하고자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대상자 7명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창업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등 최대 3억원까지 총 15억원을 융자(연 2%)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청년 농업인 육성지원으로 청년농업인 증가와 함께 농업인력 구조개선 및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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