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보건소는 13일 진드기의 일종인 작은 빨간벌레 다카라다니<사진>의 출몰과 관련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다카라다니는 양지바른 시멘트 벽이나, 식물 이파리에서 많이 보이는 작은 빨간벌레로 일본에서 유입된 외래종으로 봄철에 갑자기 생겨나 장마 직전에 알을 낳고 갑자기 사라졌다가 다음해에 다시 나타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사람을 물지 않아 인체에는 큰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드물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예방은 보통 진드기와는 달리 수분에 약해 고무호스나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효과적이다.

구미보건소 관계자는 “주변을 청결히 하고, 출현 장소에 물을 자주 뿌리거나 잔효성이 있는 살충제를 뿌리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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