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절감·녹색도시 이미지 ‘UP’

[상주] 상주시가 제56회 경상북도민체육대회를 위해 조성한 대형 꽃조형물과 꽃 벽 등을 재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시는 대회가 끝나고 나서도 꽃조형물 등을 철거하지 않고 재활용함으로써 예산 절감은 물론 녹색도시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다. 창읍의 ‘삼백타워’와 만산동의 ‘평화의 타워’ 등에 적혀 있던 도민체전 관련 문구를 ‘푸른숲 푸른산’, ‘숲과 사람이 함께하는 힐링 상주’ 등으로 내용을 바꿨다.

이 조형물은 꽃이 지는 이달 20일께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시민 이재경(29)씨는 “도민체전을 위해 멋지게 조성한 대형 꽃탑 덕에 시가지 더욱 아름다워졌고, 시민으로서 자긍심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운기 산림녹지과장은 “제56회 도민체전은 시의 도시녹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을 찾은 선수단과 관광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준데 이어,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예산까지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민체전 기간 중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주요 경기장과 시 경계 등에 대형 꽃조형물 5곳, 꽃벽 2곳, 꽃가로등 165곳, 꽃난간 2곳(600m)를 설치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