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복·무기 소재 우선 개발
개인전투체계 첨단화 기여”

▲ 9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열린 육군-섬개연 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가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문혜강)은 9일 군 개인전투체계 첨단화를 위해 국방 섬유분야에서 민·군 기술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섬개연은 육군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군 협력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내용은 △공동 관심분야에서의 상호 교류협력 증진 프로그램 운영 △시험 및 연구지원 △섬유관련 정보 제공 △간부 직무능력향상 교육 프로그램 지원 △주기적인 세미나 및 필요한 전문분야 자문 지원 등 민·군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내용이 포함됐다.

섬개연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민과 군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방섬유 민군 학습 커뮤니티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방탄기술, 위장기술, 경량화를 목적으로 한 복합재료 기술 등 민·군 협력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주행식 육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장은 “육군의 개인전투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전투피복, 전투장구, 전투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개발이 진행돼야 하고, 각각의 기술개발 단계에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협력이 절실하다”면서 “육군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의 긴밀한 협력이 개인전투능력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강 섬개연 원장은 “섬유기관이 육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군수품에 대한 기술협력은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면서 “민·군 협력 확대로 육군의 개인 피복류 등 전력지원체계 분야의 소재를 우선 개발하고, 무기체계 분야에도 소재를 적용해 더 가볍고 강하게 하는데 연구원이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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