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과 연계 명소 부상

[경주] 경주 봉황로 문화의 거리가 도심 속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봉황로 문화의 거리는 최근 경주에서 가장 핫한 장소인 황리단길과 도심을 잇는 거리로 봉황대를 비롯한 고분군 사이로 천년고도의 옛 모습과 현재의 감성이 공존하는 곳이다. 오는 11일 개막하는 봉황대 뮤직스케어와 연계해 매주 금토일 오후 야간 투어 명소로 변모한다.

시는 봉황로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경관 콘텐츠로 지난달 감성적인 캘리그라피와 로고 이미지를 나타내는 이색 로고젝터 설치에 이어 최근 거리 바닥에 3D 페이팅을 통한 ‘트릭아트’를 제작해 관광객들에게 신기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트릭아트는 ‘잃어버린 세계, 신라’를 주제로 마치 하늘에서 옛 신라 왕경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게 표현했으며 세밀한 음영 처리와 원근법으로 높은 수준의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천연기념물 경주개 동경이를 쓰다듬으며 함께 옛 고도를 내려보거나 멀리 신라인들을 불러보는 모습, 희망을 상징하는 종이비행기를 날리거나 올라탄 포즈를 통해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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