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물없는 컬러염색’
호치민·다낭 ‘스마트 시티’
中 이싱·샤오싱시
물기술 수출 구체화 등
자매·우호도시 교류 확대

대구시가 올해 지역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을 중심으로 자매도시 또는 우호협력도시들과 경제·산업을 중심으로 국제교류를 확대한다.

시는 오는 6·13 지방선거 이후 네덜란드 프리슬란주를 방문해 물 없는 컬러염색산업을 비롯해 스마트산업 등을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네덜란드 프리슬란주는 물산업이 도시 핵심산업인 미국 밀워키시, 중국 이싱·샤오싱 등과 함께 물산업 관련 협력관계를 맺은 도시로 대구시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행사를 계기로 향후 물산업 협력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상호교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대구시 우호협력도시인 호치민과 다낭을 방문해 시 핵심산업인 스마트시티 관련산업에 대한 경제교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대구기업의 베트남 수출은 10.2% 증가라는 성과를 거둬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성장률을 이어가기 위해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지역 IT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양도시가 함께 추진하는 ‘다낭시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관해서도 다낭시 측과 협의한다.

중국 환경산업도시인 이싱·샤오싱시와 우리 물 기 및과 물 관련 기술제품들을 그 도시에 수출하는 등 물산업과 관련한 사업은 구체화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5개 입주기업 포함 물기업 12개 업체가 중국 환경산업도시인 이싱시를 방문한 가운데 한국의 환경설비플랜트 전문기업인 신화엔바텍과 중국의 펑야오환보의 한·중 합자회사 설립 개소식, GE환경건설의 오존처리시스템 매매계약, 리테크의 계측기 대리점 개설 MOA 체결 및 한·중 기업 간 기술발표회가 열었다.

이번 합자회사의 설립으로 신화엔바텍은 중국 내 새로운 시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펑야오환보는 신기술 도입으로 중국 폐기물 시장 선점이 가능하게 됐다.

GE환경건설은 장쑤남필성유한공사와 7억원 규모의 설비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리테크의 우수성을 인증받은 계측기에 대한 중국 내 대리점개설 요구에 따라 어우화두환보공정유한공사와 대리점 개설 업무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또한 남북교류가 본궤도에 오르면 통일부와 협의 중인 개성시와 자매결연을 구체화해 지역 기업들의 개성 진출과 함께 국채보상운동기념물 공동 발굴 및 연구, 관련 기록물의 추가 유네스코 등재 등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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