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인구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매월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구미의 지난달 말 현재 인구수는 42만2천287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219명 늘었다. 작년 6월 41만9천611명을 기록한 이후 11개월 연속 늘고 있다.

구미 인구수는 2011년 41만3천446명, 2013년 41만9천428명, 2015년 41만9천915명으로 조금씩 증가하다가 2016년 말 41만9천891명으로 약간 줄었다. 그러다 작년 8월 42만403명으로 늘어난 후 지금까지 42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6월부터 구미국가산업 4·5단지 주변 옥계동과 산동면, 고아읍에 들어선 대단지 아파트단지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인구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1∼2년간 이들 지역에 1만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미시는 관계 기관, 기업들과 결혼·출산·육아 환경 조성을 비롯해 올바른 주소 갖기, 남녀고용 평등 및 일·가정 양립 추진 등의 정책을 통해 인구 늘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이묵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인구절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기업과 인구증가 협약을 맺고 야간 민원실 운영으로 거주자 전입신고를 받고 있다”며 “국가산업단지 주변 대단지 아파트 입주로 당분간 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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