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파출소 장규홍 경위
첫 수상자로 선정 시상

[울진] 울진경찰서(서장 최용석)는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정폭력 예방과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치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울진경찰 효(孝)·화목상 을 제정해 매년 시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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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경찰 효(孝)·화목상 은 우리 고유의 덕목인 효 정신을 살리고 가정의 화목을 지역사회에 전파,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정됐다. 북면 주인리 절골이라는 오지 마을에서 몸이 불편한 가운데 농사일을 하며 홀로 생활하는 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해 서울에 가족을 두고 혼자 귀향한 죽변파출소 장규홍 경위가 첫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수상자 선정은 경찰서 직원들의 커뮤니티인 SNS를 통해 추천을 받아 투표 결과 상위 득표자 5명을 선정하고, 근무기간, 부모 자식간 동거 기간 등 공정한 심사를 거쳐 1명을 선정, 효자각 형태의 상패와 상금, 모범공무원 추천 기회를 부여한다.

효·화목상의 시상 장소는 고종 29년(1890년) 부부가 효자와 효부상을 함께 받는 등 극진한 효행으로 임금이 상을 내렸던 북면 두천리에 있는 ‘심천범 효자, 강릉최씨 효부 정려각’로 정해졌다.

시상식에는 김성준 울진문화원장이 참석해 수상자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경찰에서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효 행사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기로 했다.

울진경찰서 관계자는 “울진경찰 가족 모두가 가정의 소중함을 전파하는 전도사가 돼 효의 가치를 실천하고,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노인학대 같은 범죄가 사라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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