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시는 지난 4일 금관총 복원 및 전시공간 조성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시는 최종 당선작으로 동원건축사사무소와 건축사사무소아이앤, 아이앤디자인건축사사무소가 공동응모한 ‘천년의 혼, 천년의 길, 천년의 풍경’<사진>을 선정했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계획부지를 적절히 활용해 도심과 대릉원 경관의 조화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금관총 적석목곽부를 경건하고 차분한 이미지로 연출해 관람자들이 과거 무덤구조를 상상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시는 최종 당선작 외에도 우수작으로 이음건축사사무소와 디아건축사사무소가 공동응모한 ‘미완의 형상, 부재(不在)의 진정성’을 선정했으며 그 외 가작 3개의 작품을 추가 선정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월 시행한 ‘금관총 복원 및 전시공간 조성 설계공모’에는 총 13개 업체가 작품을 제출했으며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평가를 위해 문화재위원, 건축가, 발굴전문가 등 총 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시는 향후 최종 당선작을 바탕으로 오는 10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12월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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