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바른미래당의 6·13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틀 전(30일) 박주선 공동대표와 함께 손 전 대표를 만나 지방선거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 부탁했고, 어제 손 전 대표가 ‘수락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3일 오전 원내대책회의가 끝나고 손 선대위원장을 공식적으로 이 자리에서 모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손 전 고문은 안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도 겸임하기로 했다고 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유 대표는 또 “(중앙당 선대위) 전략기획을 이언주 의원께, 또 홍보는 김수민 의원님께 부탁을 드려서 선거 관련 대비 작업을 더 잘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유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손 전 고문에게 선대위원장 등을 맡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해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한 바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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