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학 의원 제안

현재 대구 중심에 있는 ‘83타워’의 이름을 ‘대구타워’로 바로잡아 대구대표 랜드마크로 개발하자는 제안이 제기됐다.

대구시의회 김규학<사진> 의원은 1일 개최되는 제25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중심에 있는 ‘83타워’의 이름을 ‘대구타워’ 바로잡아 시민 기상정보 서비스 및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자고 제안한다.

김 의원은 “83타워는 달서구 두류동에 대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지난 1981년 대구의 직할시 승격을 기념해 건설된 202m의 건축물로 지리적 중심이자, 도시의 정체성을 대외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011년 ‘대구타워’를 운영하던 건설기업이 부도가 나면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 그룹으로 소유권이 넘어갔고 이랜드 그룹은 타워가 지상에서부터 83층의 높이라는 이유로 타워의 명칭을 ‘83타워’로 개명했다”며 “대구시민은 두류공원에 있는 타워의 명칭을 당연히 ‘대구타워’로 인지하고 현재의 ‘83타워’라는 이름은 대구의 랜드마크로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공식화된 ‘83타워’라는 이름은 대구시민들 누구도 공감하지 않는 명칭”이라며 “도시 랜드마크로서 가치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대구시는 하루라도 빨리 소유기업과 협의하여 ‘83타워의 이름을 ‘대구타워’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구 중심에 높게 위치한 ‘대구타워’를 활용한 시민 기상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서울 남산타워와, 부산 황령산타워의 기상정보서비스 사례가 있는만큼 더운 대구의 특성을 살려 세계최대 크기의 디지털 온도계로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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