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5월부터 기온 상승 등으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시는 여름철 수인성 설사 환자의 증가와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하절기 비상방역 체제를 구축하고 5월부터 9월까지 비상방역 근무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 또는 독성물질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콜레라, A형간염, 장관감염증(노로, 로타바이러스 등) 등이 있으며 학교 및 직장에서의 급식 증가로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5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률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시는 의료기관, 학교, 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질병정보모니터망 860곳을 운영해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집단 설사환자 발생 등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원인규명 및 확산방지 조치를 위해 9개반 121명의 시, 구·군 역학조사반을 운영한다. 또 하천, 유원지, 하수구 등 취약지 5천528곳에 대해 각 구·군 방역소독 기동반이 주 1회 이상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해외유입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하여 설사 등 의심증상 입국자에 대해 추적관리를 실시한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