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4기’ 무료 운영
45명 선발 9개월간 교육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장익현 이사장)이 한국 창작 뮤지컬 시장의 부족한 인적 인프라 충족과 인재 개발 및 육성을 위해 ‘DIMF 뮤지컬 아카데미 4기’를 최초로 전액 무료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 참가자는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창작자 과정 20명, 배우 과정 25명 등 총 45명으로 지난달 25일 전 과정 교육생 오리엔테이션 및 통합강의를 시작으로 9개월간의 교육에 돌입했다.

강사진은 뮤지컬 창작자 작가 과정에 ‘지구멸망 30일전’과 ‘신과 함께’ 등을 집필 및 각색한 성재준 작가, ‘빨러와 ‘젊음의 행진’을 비롯해 ‘쓰릴미’ 각색 등을 맡은 추민주 작가, ‘윤동주 달을 쏘다’, ‘주홍글씨’, ‘영웅’ 등을 집필하고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한 한아름 작가가 맡았다.

작곡가 과정에는 ‘팬레터’와 ‘미오 프라텔로’ 등의 작품과 뉴욕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뮤지컬 작곡을 전공한 박현숙 작곡가, ‘카라마조프’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신경미 음악감독, ‘외솔’과 ‘왕세자 실종사건’ 등의 작품을 작곡 및 편곡한 황호준 작곡가가 함께 한다.

뮤지컬 배우 과정에는 ‘서편제’와 ‘모래시계’ 등과 같이 다수의 작품에서 대본 및 연출을 맡은 조광화 연출과 ‘빈센트 반 고흐’와 ‘라디오스타’ 등의 김규종 연출이 배우로서의 기본 테크닉과 연기트레이닝 등의 교육을 맡았으며, ‘베르테르’와 ‘풍월주’ 등 음악감독으로서 활약하고 있는 구소영 음악감독과 ‘노트르담드 파리’의 음악감독이자 현역 뮤지컬배우의 보컬 트레이너로 활약하고 있는 채임경 음악감독이 배우반의 보컬 강의를 진행한다.

‘서울의 달’과 ‘파리의 연인’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경엽 안무가와 ‘베어 더 뮤지컬’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등의 작품에서 안무를 맡은 정도영 안무가가 뮤지컬 배우반의 안무 수업을 이끌어간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올 해 네 번째를 맞이하고 있는 DIMF 뮤지컬 아카데미의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통해 뮤지컬 현장 맞춤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년 새롭고 신선한 소재를 가진 신작 뮤지컬이 배출되고 있어 올해는 어떤 작품이 나올 지 기대하고 있다”서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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