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환 감독이 연출한 ‘1987’과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감독판’이 최근 폐막한 제20회 우디네극동영화제에서 나란히 관객상을 받았다고 두 영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30일 전했다.

‘1987’은 경쟁 부문 작품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어 관객상 가운데 최고상에 해당하는 ‘골든 멀버리상’을 수상했다. ‘군함도: 감독판’은 세 번째로 많은 표를 받아 ‘크리스털 멀버리상’을 받았다. ‘1987’은 언론과 비평가 투표로 선정하는 ‘블랙 드래곤 관객상’도 수상해 2관왕이 됐다.

이탈리아 북동부 우디네에서 열리는 우디네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 영화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