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병원이 캄보디아 의료진에 대한 의료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캄보디아 프레아비헤아르 주립의료원 소속 의사 삼 마르네뜨씨가 안동병원 심장내과에서 오는 6월 초까지 의료연수를 받는다.

이에 안동병원은 지난 27일 삼 마르네뜨 씨의 환영식을 열고 직원 복지증명서, 사원증, 의사 가운 등을 수여했다.

안동병원은 심전도 검사와 판독, 심장초음파 검사와 판독을 비롯해 관상동맥 조영술과 중재술, 심장전기생리검사, 심장박동기 삽입술에 대한 이해와 참관교육 등 다양한 의학연수 커리큘럼으로 교육연수 충실도를 높였다.

김건영 안동병원장은 “해외 의료진의 국내연수를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며 “캄보디아 현지 의료수준을 성장시켜 현지 환자들의 임상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 마르네트 씨는 “안동병원의 높은 의료수준과 첨단 의료 인프라가 매우 부럽다”며 “적극적으로 배우고 노력해 캄보디아 환자에게 좋은 의료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병원은 2016년 쿠웨이트 출신 의사를 대상으로 외과 복강경 연수를 시행했다. 지난해에는 한국국제협력단 개발도상국 의료지원 사업으로 코스타리카 출신 의사 연수생 2명이 3개월 동안 소화기내과 수련을 받았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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