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날 시부 포항시, 군부 칠곡군 선두

경북도민들의 화합의 축제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27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상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뛰어라! 희망상주, 열려라! 경북의 꿈’이라는 주제로 야심찬 준비 속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은 오후 4시 30분부터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경북도민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로 열렸다.

사전행사는 ‘꽃길마중’이라는 주제로 도민화합의 의미를 부여해 진행됐다.

가수 방주연의 공연으로 문을 연 이번 행사는 △관람객 공연안전영상 △상주여행안내 △군 문화공연 △전문 타악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식전행사는 ‘뿌리깊은 터전’이라는 주제로 낙동을 따라 공연이 1∼4막으로 펼쳐졌다.

1막은 팬텀싱어 4명과 상주 연합합창단 100명이 ‘신 낙동 아리랑’을, 2막은 연희단 ‘맥’이 ‘삼파수봉’을, 3막은 창원대 무용학과가 ‘하늘아래 첫 감나무’를, 4막은 상주연합 풍물단, 에딕션 크루, 대학응원 연합, 창원대 무용학과가 ‘하얀 풍요의 물길이 되어’공연을 진행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공식 개막행사는 ‘미래로 중심으로’라는 진행됐으며 △개식통고 △선수단 입장 △국민의례 △개회선언 △환영사 △대회기 게양 △대회사 △심판 및 선수대표 선서 등이 이어졌다.

끝으로 최종주자인 상주시청 자전거 대표선수 나아름이 성화에 불을 붙이며 대회 개막을 알렸다.

식후행사는 ‘위대한 물길되어’라는 주제로 △인트로 멀티미디어쇼 △가수축하공연 △폐식 등이 이어졌다.
한편, 대회 첫날 치열한 메달레이스가 펼쳐진 가운데 시부에서는 포항시가 54.6점으로 구미시(50점), 김천시(46.2점)를 제치고 선두를 달렸고 군부에서는 칠곡군이 54점으로 청도군(39점), 성주군(38점)를 따돌리고 1위자리를 선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