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판문점에 부는 평화의 바람
분단 73년 대립과 갈등의 안개 활짝 걷어내야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비핵화 의제의 남북 정상회담이 오늘 판문점에서 열린다. 이번 정상회담은 내달 이어지는 북미회담과 맞물려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 정세의 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지난 23일 경기도 파주 전방 철책 부근에서 비로 인해 드리운 안개 사이로 새가 날아들고 있다.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이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어 긴장의 안개가 걷히고, 남과 북이 대립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