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주작 '와당문양 방향기'
“실용적인 도자제품 구경하세요”

일상생활 속의 도자제품의 가치를 연구하고 보편화를 위해 작업하는 도예가 도현주·박순복씨의 첫 번째 전시회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통도예의 관념에서 벗어나 현대인의 감각에 맞춘 실용적인 면을 부각시킨 두 작가의 개성 넘치는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도현주씨는 ‘자연적인 것과 인위적인 것의 조화와 일상생활에서 도자제품의 역할’을 테마로 한 실용적인 산업도예제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전통적인 신라와당의 형태를 이용해 이를 독특하게 재해석한 디자인의 방향기를 선보이는데 자연적인 돌의 형태에 접합시켜 현대적인 조형 오브제를 제작했다.

박순복씨는 ‘현대사회의 상황과 인간의 다양한 삶’을 주제로 우리 사회의 모순과 부도덕한 문제들을 풍자해서 시사하는 독특한 캐릭터 위주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판성형, 코일링성형 등 다양한 성형기법에 유액의 변화를 이용한 독특한 이미지의 작품 10여점을 전시한다.

이들 두 작가는 현재 경일대학교 디자인 대학원 산업공예학과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있다.

도씨는 경주 출생으로 경일대 조형대학 산업공예학과를 졸업했으며 신라미술대전과 경북미술대전 등에서 입, 특선을 차지했다. 현재는 경주 계림초등학교 도예반 강사와 경주 동국대 사회문화교육원 생활도예 조교로 활동하고 있다.

박씨는 대구 도예가회 회원전, 도끼전, 과제전 등에 참여를 했다. 전시문의 (053)420-8015.

/최승희기자 shchoi@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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