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5월 연휴를 대비해 해외유입감염병 예방을 당부했다.

포항남구보건소에 따르면 2018년 1월 1일 기준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은 기존 62개 국가에서 59개 국가로 변경됐다.

세부적으로 인도는 콜레라, 시리아는 폴리오 발생 보고로 인해 각각 신규 오염지역으로 지정됐고, 최근 1년간 콜레라 발생 보고가 없었던 4개국(네팔, 말라위, 잠비아, 도미니카공화국)과 메르스 발생 보고가 없었던 쿠웨이트는 해제됐다.

만약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출발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확인한 후 예방접종 등의 조치를 마쳐야 한다. 그리고 해외여행 중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안전한 물과 음식섭취, 모기 물리지 않기, 낙타·조류 등 동물접촉 금지와 같은 일상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해외여행 후는 입국 시 발열 또는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 발현 시 지역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해 상담을 받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포항 남구보건소 박병용 과장은 “최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대만으로부터 유입된 홍역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등 홍역이 유럽, 중국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여행 전 오염지역 여부 확인,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등 감염예방은 물론 특정 증상이 있을 시 보건소 신고 및 병의원 치료를 통해 감염전파예방에도 협조가 있어야만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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