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과학영농 기술보급과 지역농업의 특화발전에 필요한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제13기 경산농업인 아카데미가 24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지역 포도재배 농업인 50명이 수강 등록했다.

지역특화작목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경산농업인 아카데미는 최근 포도재배 농업인들의 관심으로 ‘샤인머스켓(청포도)’ 품종의 재배 면적이 많이 늘어나 올해는 이들 농업인들의 교육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청포도 재배과정을 개설했다.

교육프로그램은 오는 10월 말까지 총 19회에 걸쳐 102시간의 일정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강의실 교육이 이루어지며 교육 기간에 현장교육도 3회 정도 시행된다.

경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아카데미 교육생들에게 포도원 개원 및 정식, 토양 및 수분관리, 수형과 수세관리, 병해충방제 등 현재까지 정립된 샤인머스켓 재배기술을 체계적으로 전수하고 유통 마케팅과 수출 포도 성공전략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해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들의 재배기술력과 역량을 크게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현택 경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청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의 고유한 특성에 맞는 재배기술을 습득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고품질 규격품 생산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수출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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