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화학공업 등 성장
19억4천400만 달러로
작년 비해 15.8% 증가

대구시의 올해 수출 경기가 호조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대구지역 기업의 1분기 수출은 기계 품목 수출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1분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분기 대구 수출은 19억4천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기계, 화학공업, 플라스틱고무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밸브와 기타기계 등 기계류의 수출 호조가 지역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지역 수출이 증가했으며 유럽, 북미, 중남미 등은 두자릿수 이상 크게 증가했다.

또 주요 수출국인 중국(2.9%), 미국(23.2%), 일본(5.4%), 베트남(27.3%)은 고른 증가세를 보였고, 멕시코(10.1%)와 이라크(394.2%)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글로벌 통상 분쟁 확대, 환율하락, 국제금융시장 불안정성 심화 등 대외통상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러한 수출 기조가 2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모니터링하고, 1사 맞춤형 시장개척단, 무역사절단파견, 해외 유망 전시회 파견 등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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