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론가 손태룡 초청
25일 대구문학관

▲ 음악이론가 손태룡씨
대구문학관(관장 이하석)은 오는 25일 오후 3시 1층 음악감상실 녹향에서 음악이론가 손태룡 초청 문학특강을 마련한다.

세계 책의 날과 4·19혁명 기념일을 연계해 열리는 이번 특강은 ‘대구문학가와 4·19혁명가요’를 주제로 열린다.

1960년 2월 27일 부정선거에 맞서 2월 28일 일요등교에 항의해 학원의 정치도구화 반대를 부르짖으며 일어난 대구 학생 데모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권 민주주의 혁명 ‘2·28민주운동’으로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1천200여 명의 학생들로 시작된 ‘2·28민주운동은’ 곧 ‘3·15 부정선거’에 따른 마산의거, 나아가 4월 19 일 서울의 대학생 및 교수, 일반 시민들의 시위로 번져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혁명’으로 이어졌다.

바로 이 시기 대구에서는 대구의 시인 신동집, 전상렬, 박훈산, 김장수, 서정희, 이민영의 시에 작곡가 하대응, 안종배, 박기환, 백남영, 이기홍이 곡을 붙이고, 성악가 신경진, 백남영, 남정희, 신경흠이 노래를 만들어 ‘4월 혁명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 4·19혁명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린 것은 대구가 처음이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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