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발전 위한 MOU 체결
정부, 규제완화 등 추진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조합, 철강제품 선·화주 13개사가 25일 ‘연안해운 분야 철강제품 선·화주 상생발전 및 전환교통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연안해운 분야 철강제품 선·화주 상생발전 및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친환경(도로운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1/6) 운송수단인 연안해운 수송 확대를 위해 도로 화물을 연안해운으로 전환할 경우 발생하는 사회적 편익의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협약은 철강, 연안해운 업계 간 신뢰·협력관계 구축으로 친환경 운송수단인 연안해운의 화물운송 분담률을 높이고, 합리적인 운임 결정 등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가고자 추진됐다.

협약을 계기로 정부는 선주와 화주의 의견을 수렴해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 사항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며, 선주와 화주는 연안해운 시장의 상생협력을 위해 합리적인 단가 산정, 담합 등 공정경쟁 저해 행위 예방 등의 세부과제를 적극 실천한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2014년 석유제품 분야에 이어 이번에 철강제품 분야에서도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선·화주 간 연안운송 활성화와 거래질서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협약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상생협력 문화가 연안운송 시장 전체로 확산되는 마중물이 되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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