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여성민속한마당’ 팡파르
전통민속행사^경연대회 등 열려
관람객 대상 한복 맵시 시상도

▲ 안동지방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밤에 부녀자들이 즐기던 전통 민속놀이 ‘안동놋다리밟기’. /안동시 제공

[안동] 전국 유일의 여성축제인 ‘안동여성민속한마당’ 행사가 오는 28일 안동시 웅부공원과 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16회를 맞은 안동여성민속한마당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던 여성 민속을 한 자리에 모아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킨 행사다.

여성들의 뛰어난 솜씨 자랑과 잊혀 가는 세시풍속, 전통 민속 등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민속행사, 전시·체험행사,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 안동예절다도연구회, 내방가사전승보존회, 한국여성문화생활회 등 19개 단체 2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다.

민속행사(4종)는 내방가사 낭송, 놋다리밟기 시연 등을 선보인다. 전시·체험거리(20종)는 접빈다례, 천연염색, 한지공예품 만들기, 야생화 전시, 향토음식, 도자기핸드페인팅, 사찰음식, 어린이 화전놀이, 안동포 향주머니, 전통 가양주, 꽃잎차, 예쁜 떡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경연대회(6종)는 제12회 경상북도 노국공주 선발대회, 제8회 경상북도 화전놀이대회, 제8회 향토음식 솜씨대회, 읍면동 널뛰기 대회, 청소년 민속놀이대회 등이 열린다.

시는 올해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에게는 예절체험을 무료로 제공하며, 체험권도 우선 배부할 계획이다. 또 단정하고 아름다운 한복 맵시를 뽐낸 관람객이나 참여자를 선발해 한복맵시상도 시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갈수록 성장해 가는 여성민속한마당을 통해 여성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지역문화로 승화시켜 전 시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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