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섭, 교육감후보에 제안
장규열, 미래교육 위해 한뜻

안상섭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최근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시 개편 시안에 대해 경북교육감 후보 6인이 공동협의체에 참여해 대응하자고 촉구했다.

안상섭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라는 국민 여론을 수렴 기구를 통해 학생들의 미래를 국민의 결정으로 내던져놓아 국민을 분열시키는 무책임함과 무능함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경북 학생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을 위해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경북의 학생들을 위협하는 입시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경북 교육감 예비후보 공동 대응 협의체’를 제안했다.

입시정책 공동협의체(가칭)는 6인의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입시와 관련된 모든 교육주체의 참여로 이뤄져 대학 입시에 대한 지방의 실질적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부에 전달하고, 교육부가 특정 집단을 위해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견제기구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규열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도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 대학입시 제도 개편안에 공동대응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앞서 장규열 후보는 교육부의 발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대학입시제도 대변혁을 위한 전 국민 포럼 및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장 예비후보는 “모든 학생들의 장래와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가장 앞서 논의에 임해 줄 것을 함께 제안한다”며 “대입제도가 긍정적으로 변화해 교육여건이 개선되면 이번 선거에서의 이해득실을 초월하고 보수와 진보의 진영논리를 떠나 함께 논의에 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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