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외국인 환자
2년째 2만명 넘어 상승세
전국 방문환자는 감소

▲ 카자흐스탄 메디시티 대구 홍보센터 개소식. /대구시 제공
대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2년 연속 2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모두 32만1천명으로 2016년의 36만4천명에 비해 12% 감소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환자의 감소는 중국 환자가 22%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대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2만1천876명으로 2016년에 비해 3.6% 증가했다.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의 6.8%가 대구를 찾은 셈이다.

대구시는 “사드사태 등으로 중국인 환자가 2016년 5천300명에서 2017년 2천489명으로 감소하는 큰 악재를 겪었으나, 선제적인 유치국가 다변화와 대구국제공항 직항노선을 활용한 마케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구시는 유치국가 다변화를 위해 일본(한방), 베트남· 태국(피부), 러시아권(건강검진) 등 국가별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홍보마케팅에 활용했다. 또 지난해 4월 6개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일본 도쿄·오사카에서 홍보설명회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 의료관광클러스터 공모에서 국비 3억원을 확보하는가 하면, 건복지부 한의약 의료관광객 유치사업으로 대구공항 내 한의약홍보관 국비 1억원도 확보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에도 의료관광 해외네트워킹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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