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임대윤
한국당 권영진과 정면대결

▲ 임대윤
▲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임대윤 전 청와대 비서관이 지난 21일 확정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했다. 임 전 비서관은 자유한국당 공천이 확정된 권영진 현 대구시장과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구시장 후보 결선 투표 결과, 임 전 비서관이 56.49%로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43.51%)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경선 투표를 실시했지만 임 전 비서관이 과반을 넘지 못한 49.13%를 기록해, 이 전 실장과 결선 투표를 실시했다.

▲ 권영진
▲ 권영진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임 전 비서관은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부족한 저를 선택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아름다운 경선에 함께 해주신 이상식, 이승천 두 후보께도 저의 모든 진심을 담아 위로와 감사, 존경의 말을 전한다”며 “오늘 저의 승리는 저만의 승리가 아닌 두 후보의 승리”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23년 무능한 일당독재로 희망도 없이 대구를 떠나는 부모를, 친구를, 자식들을 그저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우리는 더 이상 패배자가 아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위대한 길을 나서려 한다”며 “그 길은 잃어버린 대구 시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이고 ‘대한민국 3대 도시’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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