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외래품종 ‘하미과’가 고령군 성산면에서 재배에 성공했다.
2018년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하미과 멜론 재배시범을 한 강정열 씨(61세)는 최근 100박스/5kg(3만원)를 첫 출하했다.
‘황제의 과일’이라 불리는 고급 과일인 하미과는 멜론의 한 종류로 중국 신장지역이 주산지이다. 배의 단맛에 수박의 식감을 가진 품종이다.
고령군은 국내에 자리잡은 대표적 외래품종인 블루베리와 파프리카의 뒤를 이어 국내 농가의 주요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출하된 하미과는 파파야멜론보다 당도가 더 높아 미식가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지난해 11월 20일 파종해 12월 29일 정식을 한 후 정성어린 노력으로 이번에 첫 출하하게 되었다. 현재 성산면에서는 4농가 3ha에서 하미과를 재배하고 있고, 5월 초쯤이면 본격적인 출하가 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병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