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칠곡숲체원
장애인·보호자 등 70여명 초청
1박 2일 숲체험 프로그램 진행

[칠곡] 국립칠곡숲체원(원장 조두연)은 지난 20일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가족을 초청해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숲을 체험할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에게 숲과의 교감을 통해 심신의 안정과 자립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청 받은 가족들의 숙박, 식사, 교통, 프로그램 등 제반 행사비용은 소외계층의 산림복지 서비스를 위한 산림청 복권기금으로 지원됐다.

이날 초청받은 가족들은 동안제일복지센터와 빛나눔보호작업장의 지체·발달 장애인 50명, 보호자 26명 등 총 70여명이며, 1박2일 일정으로 숲체원을 찾았다.

이들은 푸른숲 지킴이, 화분만들기, 카프라, 오감빙고 등 다양한 숲체험 활동을 경험했다. 특히 심신안정, 스트레스 해소, 건강증진 등의 효과가 있는 ‘오감빙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오감빙고’ 프로그램은 오감(시각·청각·미각·후각·촉각)을 활용해 숲을 관찰하고 나무와 식물을 직접 만져보고, 새 소리와 바람 소리 등을 들으며 신체의 감각을 발달시키는 등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숲체험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날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소속 장애인 가족 40여명도 국립칠곡 숲체원을 찾아 다누리길을 경험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