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하루 동안 관람객 7천여명 발길

▲ 지난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7회 대구국제안경전(이하 DIOPS, Daegu International Optical Show)’ 홍보부스를 찾은 권영진(오른쪽) 시장이 모델과 함께신제품 안경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시 제공

썰렁’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틀 째를 맞은 19일, ‘제17회 대구국제안경전(이하 DIOPS, Daegu International Optical Show)’은 수많은 관람객들과 바이어의 모습이 눈에 띄고 있었다.

DIOPS 전시장 이벤트존에서 일하고 있던 학생은 “30분 동안 40여 명이 사진을 찍고 갔다”고 말하는 정도.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KOIA) 김윤덕 팀장은 “어제 하루 동안 7천 명 이상이 등록을 하고 다녀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KOIA가 우리나라 안경 산업의 KC인증 등을 대행하고 있다”는 깨알 홍보도 잊지 않았다.

이번 DIOPS의 최대 스타는 ‘팬텀옵티칼’ 부스였다. 팬텀옵티칼은 ‘안경선배’로 부리는 김은정 선수와 김선영 선수가 착용했던 안경테를 만든 대구 토종 스타기업이다. 해외 바이어들은 물론 관람객들은 선수들이 착용했던 ‘플럼(plume)’ 브랜드의 안경을 쓰고 사진을 찍거나 경기 모습을 담은 영상 등을 관람했다.

세화콜렉션의 (주)리얼아이즈라는 업체도 눈에 띄었다. DIOPS의 관계자가 “전시회에서 잘 나가는 업체”라고 귀띔했을 정도다. (주)리얼아이즈는 아웃소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안경테를 생산한다. (주)리얼아이즈 관계자는 “요즘 트렌드는 패션과 생활 안경을 구분하는 것을 넘어 구매자가 스스로 하나의 아이템으로 생각한다”면서 제품에 자신감을 보였다.

DIOPS의 전시장을 보는 도중, ‘Dokdo’라는 브랜드가 눈에 띄었다. ‘Dokdo’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안광학융합기술사업단이 이미지 브랜드 로 사용하고 있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안경광학과 김기홍 교수는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안경광학 분야의 전국 최고 수준”이라면서 “콘텍트렌즈 분야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지역 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전시장에는 유럽에서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월드트렌드와 내수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투페이스옵티칼·어반아이웨어·토모르 등이 저마다의 홍보 전략으로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한편, 대구시가 주최하고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제17회 대구국제안경전은 2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DIOPS는 안경산업 분야 유일한 수출 전문 전시회로 지난 2001년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 1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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