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시어머니 봉양 ‘효행상’ 영예

[경산] 압량면 조경순(66·사진)씨가 제61회 보화상 효행상을 받았다.

지난 18일 효행상을 받은 조씨는 결혼 후 어려운 가계를 꾸려나가면서도 종갓집 종부로서 조상을 정성껏 섬기고 일찍 혼자 되신 시어머니를 40년 넘게 극진히 봉양하고 관절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위해 매일 안마를 해드리며 재활치료를 위해 병원에 모시고 다니는 등 효 실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또 홀로 계신 이웃 어르신들을 마치 내 부모처럼 여기며 안부를 살피고 말벗이 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조경순 씨는 “며느리의 당연한 도리로 살아왔는데 이런 큰 상을 주시니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내 가족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베풀며 살아가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한식기자 sha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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