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김천의 뿌리인 감문국을 소재로 한 소설 ‘왕의 길’<사진>이 책으로 출간돼 전국 서점에서 선보인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장편소설 ‘왕의 길’은 소설 ‘아버지’로 유명한 김정현 작가의 신작으로 우리나라 삼한시대 변한의 소국이던 감문국이 뜻을 채 펼치기 전 진한의 사로국에 편입되는 과정을 빗내농악, 동부연지, 장군샘, 금효왕, 장부인, 원룡장군 등 다양한 소재와 인물에 작가의 풍부한 소설적 상상력을 더해 흥미롭게 담아냈다. 작가는 ‘저자의 말’에서 소설을 쓰면서 감문국이 시대의 흐름에 어쩔 수 없이 막을 내리기는 했지만 포용과 배척의 논리는 오늘날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의 한 가닥이 되길 희망했다.

김천시는 ‘왕의 길’출간에 맞춰 김정현 작가를 초청, 작품 설명과 창작활동을 주제로 ‘작가와 만남의 날’을 계획하고 있다.

또 ‘왕의 길’을 전국 공공도서관과 지역 유관기관에 배포해 감문국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김천시는 개령면 동부리와 감문면 삼성리 일원에 2016년부터 감문국이야기나라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월 기공식을 가졌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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