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인 이철우(김천·사진) 의원은 19일 “농사도 장사가 되어야 지속 가능한 산업”이라면서 “체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품질 경쟁력과 제품 신뢰성 제고를 통해 농민이 생산만 하고 판매 걱정이 없도록 농민과 23개 시·군이 참여하는 (가칭) 경북농축수산물유통공사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농업경영인협회 전·현직 회장단 초청, 정책 간담회에서 “소비자가 무엇을 바라는지 열심히 듣고 정보를 제공하며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도지사로 당선되면 농민과 경북도가 상생하는 애농구국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농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로 농사를 편하게 하는 편농, 농민을 이롭게하는 후농, 농민의 사회적 지위를 높여주는 상농 등 다산 정약용의 ‘3농 정책’을 예로 들면서 “한국 농업의 위기 해법과 돈 되고 살맛나는 농업은 다산의 3농 정책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70년대 전체 인구 대비 57%였던 농촌 인구는 2015년말 기준 18% 수준으로 떨어졌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노동생산성 저하, 농가소득 저하로 이어져 농사만 짓고 먹고 살기가 팍팍한게 지금의 우리 농촌의 현실”이라며 “산업화 과정에서 젊은이들의 도시로의 이농과 농촌·농업 소외 정책으로 이어지면서 이것이 결국 우리 농촌을 붕괴위기로 몰고 온 원인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부터는 농업도 국가안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며 “도지사가 되면 돈 되는 농어업, 살맛나는 농어촌 건설을 핵심비전으로 설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