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매개곤충 분양 한창
수요량도 매년 증가 추세

[예천] 예천군 곤충연구소 호박벌특화센터는 요즘 사과, 자두, 복숭아, 토마토 등의 개화로 꽃 수정을 위한 화분매개곤충 호박벌 분양이 한창이다. <사진>

최근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자연계의 화분매개곤충 개체수 감소, 시설원예작물 재배면적 증가,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갈망으로 호박벌 수요량이 매년 20~30%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예천군은 과수 및 시설원예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호박벌 신청을 받고 있으며, 사과 꽃이 만개할 오는 25일경에 집중 보급해 결실률 확보와 안전하고 건강한 사과 생산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호박벌은 꿀보다 꽃가루를 주 먹이로 하고 체격이 크고 털이 많으며 저온과 바람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 사과 중심화 수분(中心花 受粉) 및 시설하우스 작물 화분매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화학호르몬제가 아니라 호박벌이 수정시킴으로써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고, 결실률 30%향상, 기형과 및 공동과 25%감소, 수확량 20% 증대의 효과가 있으며, 색깔과 모양이 좋고 단맛도 증가시킨다.

최경 곤충연구담당은 “올해도 호박벌 완성봉군 3천통, 우수 여왕벌 3만수를 전국 호박벌 사용농가 및 완성봉군 생산업체에 분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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