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42㎏ 체급에서 10대 0 압승
김항곤 군수 “선수 발굴 지원”

▲ 2018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42㎏ 체급 우승을 차지한 ‘성주태권소녀’ 강미르(가운데) 선수가 김항곤(왼쪽) 성주군수와 함께 우승트로피를 들고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 태권소녀’ 강미르(성주여중 3년) 선수가 세계를 재패했다.

지난 9일 튀니지에서 열린 2018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강미르 선수가 여자 42㎏ 체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에서 맞붙은 터키 출신의 고르켐 프라트를 10 대 0으로 이기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강 선수는 지난 2015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신설된 여자초등부 38㎏ 부분에서 최초 우승자로 기록돼 있다.

유소년 선수 시절부터 두각을 보인 강 선수는 지난해 제46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유소년 국가대표로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유소년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을 수확했다. 최근에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전 WT유스올림픽 세계선발전에서 은메달을 획득, 오는 10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2018유스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계획이다.

강미르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과 소중한 겸험을 했으며, 성주의 태권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이번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강미르 선수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경북 성주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태권도 발전과 선수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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