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계단 설치로 풍경 감상

▲ 태하 황토구미 소라계단 진입로. /울릉군 제공
[울릉] 울릉도 개척의 역사가 담긴 태하마을 황토구미 해안과 울릉도 소금강이라 일컫는 대풍감 경관조망 진입로가 완공돼 또 하나의 아름다운 관광지가 탄생했다.

울릉군은 해안선이 아름답고 주위 경관이 빼어났지만 진입을 할 수 없자 진입 소라계단을 설치했다. 지난 2014년 자연재해로 무너져 아름다운 해안 풍광을 관람하지 못했던 것을 해결한 것. 울릉군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32억 원을 투입, 경관인도교(길이 50m), 연결 산책로(길이 170m), 스토리텔링 벽화 등 테마 경관교량을 조성했다. 이번에 새로 준공된 테마 경관교량은 낙석 위험 위치로부터 40m 정도 거리를 두고 교각을 설치했고, 노약자를 위해 교량 상단(높이 19m)까지 슬로프를 조성했다. 연결 산책로 170m 구간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포토존 벽면 3곳(트릭아트 2곳), 태하마을과 관련된 역사와 현재를 나타낸 스토리 벽 5곳을 조성했다.

테마 경관교량 준공으로 태하마을은 울릉 수토 역사를 다루는 수토 역사전시관, 대한민국 10대 비경인 대풍감 해안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관광 모노레일, 태하 해안산책로 등을 갖추게 됐다.

울릉군은 황토굴 및 태하 해안산책로 구간을 관광성수기인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태하마을 주민들은 이번 테마 경관교량 준공으로 울릉군 관광 경기가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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