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는 경상북도에서 공모한 2018년 스마트 안전거리 조성사업 심사 결과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교통 및 안전사고 발생이 날로 증가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모사업에 참여했으며,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PPT 보고를 거쳐 이 사업을 따냈다.

안전거리를 조성하는 곳은 상주초등학교 후문 주변 지역이다.

이곳은 도심이 형성된지 오래돼 도로가 좁고 인구 밀도가 높으며, 인근에 버스터미널과 유흥가 등이 형성돼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큰 지역이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에 교통량이 많고 시민들의 통행도 빈번하다.

이에 따라 시는 이곳에 특색 있는 동화를 주제로 이야기가 있는 벽화거리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로 했다.

또, 적외선 센서를 설치하는 등 스마트 안전횡단보도를 만들어 보행자에게는 음성으로 위험을 알리고, 차량에는 정지선 위반을 안내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디자인의 경관 조명과 방범용 CCTV 및 비상벨을 설치해 범죄 유발심리를 사전에 억제하는 등 힐링 조명거리를 조성한다.

초등학교 후문 등하굣길 200m에는 차량통행의 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통학로를 별도로 만들어 학생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밖에 2014년부터 매년 상주경찰서와 협조해 위험지역인 버스터미널 뒤 무양동에서부터 냉림동까지 여성 안심귀가 거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사업은 공중화장실 여성비상벨 설치, CCTV, 로고조명, 참수리 가로등, 무인택배함 등을 설치해 여성과 어린이들이 밤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거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가 없는 행복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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